1. 가지급금(Temporary Payment): 증빙 없이 나간 돈

핵심 개념
가지급금은 회사 자금이 이미 지출되었지만, 정확한 사유나 증빙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. 쉽게 말해 "임시로 지급된 돈"입니다.
발생 상황
- 대표가 급하게 외부 업체에 보상금을 송금했는데 세금계산서가 아직 없는 경우
- 직원이 출장비를 먼저 결제하고 영수증 제출을 나중에 할 예정인 경우
- 프로젝트 비용 일부를 선지급했으나 정산 내역이 도착하지 않은 경우
- 긴급 지출이 발생했지만 거래 내역이 불명확한 경우
회계 처리 방법
가지급금은 자산 계정으로 분류됩니다. 회사가 임시로 자금을 내보냈지만, 나중에 정산을 통해 회수하거나 비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
분개 예시:
[지급 시점]
차변: 가지급금 126,600원 | 대변: 보통예금 126,600원
[증빙 확보 후]
차변: 복리후생비 126,600원 | 대변: 가지급금 126,600원
주의사항
- 1~2개월 내 정산 원칙: 장기간 정산하지 않으면 세무상 '대표에게 빌려준 돈'으로 간주되어 인정이자를 계산해야 합니다.
- 세무조사 위험: 가지급금이 과다하면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
- 증빙 관리: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세금계산서, 영수증 등을 확보해 정리해야 합니다.
- 대표 차입금 전환 주의: 3개월 이상 미정산 시 대표 차입금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, 이 경우 4.6%의 인정이자가 발생합니다.
2. 미지급금(Accrued Expenses): 줘야 할 돈이 남아있는 상태

핵심 개념
미지급금은 비용이 이미 확정되었지만, 아직 실제로 지급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. 쉽게 말해 "돈을 줘야 할 게 남아 있는 상태"입니다.
발생 상황
- 외주 용역이 완료되어 비용이 확정되었으나 다음 달 지급 예정인 경우
- 전기료, 임차료가 발생했지만 청구서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경우
- 납품이 완료되어 세금계산서는 받았지만, 입금은 다음 결제일에 할 경우
- 급여는 확정되었으나 실제 지급일이 다음 달인 경우
회계 처리 방법
미지급금은 부채 계정으로 분류됩니다. 회사가 반드시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.
분개 예시:
[비용 발생 시점]
차변: 외주용역비 1,000,000원 | 대변: 미지급금 1,000,000원
[실제 지급 시점]
차변: 미지급금 1,000,000원 | 대변: 보통예금 1,000,000원
주의사항
- 발생주의 원칙: 비용은 실제 지급 시점이 아닌 발생 시점에 인식해야 합니다.
- 결산 시 필수 반영: 미지급금을 누락하면 비용이 적게 계산되어 법인세가 과대 계산될 수 있습니다.
- 지급 관리: 미지급금 잔액을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지급 누락을 방지해야 합니다.
- 증빙 확보: 세금계산서, 계약서, 청구서 등을 통해 채무 발생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.
3. 선급금(Prepaid Payment): 미리 준 돈

핵심 개념
선급금은 거래나 서비스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는데, 돈을 먼저 지급한 상태를 의미합니다. 쉽게 말해 "미리 준 돈"입니다.
발생 상황
- 장비 납품 전에 계약금으로 일부 금액을 먼저 지급한 경우
- 1년치 보험료를 선납한 경우
- 임차 계약 시 보증금 형태로 일부를 먼저 지불한 경우
- 원자재 구매 전 계약금을 지급한 경우
- 연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선납한 경우
회계 처리 방법
선급금은 자산 계정으로 분류됩니다. 회사가 미래에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
분개 예시:
[선지급 시점]
차변: 선급금 5,000,000원 | 대변: 보통예금 5,000,000원
[납품 완료 시점]
차변: 비품(또는 비용) 5,000,000원 | 대변: 선급금 5,000,000원
주의사항
- 계약서 필수: 거래 목적, 일자, 조건을 명확히 하는 계약서나 견적서를 반드시 보관해야 합니다.
- 회수 불능 위험: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선급금이 장기간 남게 되어 회수 불능금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.
- 정기 검토: 선급금 잔액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거래 진행 상황을 점검해야 합니다.
- 비용 전환 시점: 실제 거래가 완료된 시점에 비용이나 자산으로 정확히 전환해야 합니다.
4. 세 가지 개념 한눈에 비교하기
구분 자금 흐름 시점 거래 확정 여부 회계 성격 대표 예시
| 가지급금 | 이미 나갔음 | 증빙 미확정 | 자산(임시) | 대표가 임시로 보상금 송금 |
| 미지급금 | 아직 안 나갔음 | 비용 확정됨 | 부채 | 외주비 발생, 지급은 다음 달 |
| 선급금 | 이미 나갔음 | 거래 전 | 자산 | 계약금·보증금 선지급 |
자금 흐름 타임라인으로 이해하기
가지급금: 돈 지출 → (증빙 대기) → 증빙 확보 → 비용 전환
미지급금: 비용 발생 확정 → (지급 대기) → 실제 지급 → 정산 완료
선급금: 돈 선지급 → (거래 대기) → 납품/서비스 완료 → 비용 전환

5. 실무에서 자주 하는 실수
실수 1: 가지급금과 선급금 혼동
잘못된 처리: 장비 계약금 500만원을 가지급금으로 처리
올바른 처리: 계약서가 있고 거래 목적이 명확하므로 선급금으로 처리
실수 2: 미지급금 누락
잘못된 처리: 12월에 발생한 외주비를 1월 지급 시점에 비용 처리
올바른 처리: 12월 결산 시 미지급금으로 먼저 인식하여 정확한 기간 손익 계산
실수 3: 가지급금 장기 방치
잘못된 처리: 6개월 전 대표 개인 계좌 송금 건을 가지급금으로 그대로 방치
올바른 처리: 즉시 증빙을 확보하거나, 불가능하면 대표 차입금으로 전환하여 인정이자 계산
6. 세무조사 대비 체크리스트
가지급금 관리
- [ ] 발생 후 1~2개월 내 정산 완료
- [ ] 증빙 서류(영수증, 세금계산서) 확보
- [ ] 3개월 이상 미정산 건은 별도 관리
- [ ] 대표 차입금 전환 시 인정이자 계산
미지급금 관리
- [ ] 월말/결산 시 미지급금 확인
- [ ] 계약서, 청구서 등 증빙 확보
- [ ] 지급 예정일 관리
- [ ] 장기 미지급 건 원인 파악
선급금 관리
- [ ] 계약서 필수 보관
- [ ] 거래 진행 상황 정기 점검
- [ ] 1년 이상 미전환 건 회수 가능 여부 검토
- [ ] 거래 완료 즉시 비용 전환
7. 판단 플로우

핵심 정리
- 가지급금은 '증빙이 불확정한 임시 지출'로, 최대한 빨리 정리해야 합니다.
- 미지급금은 '비용은 확정됐지만 아직 돈을 안 준 상태'로, 결산 시 필수 반영해야 합니다.
- 선급금은 '거래 전에 미리 지급한 돈'으로, 계약서 관리와 거래 완료 후 비용 전환이 중요합니다.
세 개념의 가장 큰 차이는 자금 흐름 시점과 거래 확정 여부입니다. 회계 처리 시 이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하면 정확한 계정 분류가 가능합니다. 실무에서는 증빙 관리와 정기적인 잔액 점검이 세무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입니다.